사막 바라보며 치맥을?…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열었다

입력 2021-12-10 15:46   수정 2021-12-10 15:47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1호점을 열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9일(현지시간) 두바이에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을 개점했다고 10일 밝혔다.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 쇼핑몰인 데이라 시티센터 1층에 둥지를 튼 매장은 약 165㎡, 58석 규모다. 매장 내부에서 취식이 가능한 동시에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는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 매장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4월 중동과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현재 두바이 2, 3호점을 낼 예정이고, UAE 외에 계약된 다른 중동 국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와 더불어 K치킨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주요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시장이 경쟁 심화로 포화 상태인데다 한류를 타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를 기회로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앞서 두바이의 경우 네네치킨이 에미레이트몰에 매장을 연 바 있다. BBQ는 최근 미국 시카고 샴버그, 하와이 호놀롤루 등에서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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